외다리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역술가라는 존재는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의 앞 일을 예측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니며,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무엇보다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몇 번이나 틀렸음에도 또한 약해빠진 우리들은 그 곳으로 또 발걸음을 옮긴다.

사실 역술가들이 맞힐 확률은 그다지 우리에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

보다 주목해야할 것은
그들의 말이 대부분 틀렸음에도 또 그들의 말을 듣기 위해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는 사실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삶에서, 우리는 그들에게라도 기대고 싶어하는 것이다.
너무도 나약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인간은

Photograph : 외다리 by keiz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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