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in Bangkok

그 동안 묵혀두었던 글들을 다시 들춰본다.
그 때만하더라도 모두 꼭 써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글들이었지만, 지금 다시 보니 유치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꺼리낌없이 미완의 글들을 지워버린다. 언제 다시금 펼쳐봐도, 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이 좋은 글이라는 나의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글이 쓰고 싶지만, 아직 모자란게 많은가보다.

더불어 블로그의 제목도 바꾸고, 카테고리를 정리하면서 어지럽던 블로그의 방향도 바로 잡는다. 잠시간 순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글들을 구석으로 치워버리고 일기 쯤으로 치부해버릴 글들을 전면에 세운다. 사실 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거나, 현 시국에 대한 '아는 척'을 하는 글을 쓸 수도 있다. 그렇게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체', '척'만 할 수 있는 수준일 뿐이다. 또한 굳이 나서지 않아도 그런 글들은 충분히 넘치고 넘친다.

지난 날의 블로깅을 생각해보면 쓴 주제들과는 거리가 있었다.
'한줄생각'과 '사진생각'으로 채워나갔던 공간, 한동안 쉬었지만 다시금 글을 쓰고자 노력했던 지금의 공간에서도.

그 공간에서 내가 주목했던 것은 언제나 쓴 주제가 아닌 오감의 사람이었다.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시선을 고정하기도 하면서.

때문에 앞으로고 그럴 작정이다. 잘 쓰고 싶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 없다.
그냥 이 공간을,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나만의 색채를 띤 글들로 채우고 싶다.

Photograph : me2day in Bangkok by 아침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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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hanny™ 2009.06.25 10:45 신고      
나만의 색채를 띤 글을 쓰는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BlogIcon 곽군 2009.06.25 12:12 신고    
대신에 자신만의 색채를 띠어서 그런지, 트래픽은 적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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