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ue mimizan plage!!!!!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일들이 나를 덮쳐왔다.

내가 그 많은 표현들을 제쳐두고 '덮쳐오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그 일들이 생각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밀려왔고 감당하기 버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몰아쳤으니, 앞으로는 잠잠해질 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더 끝을 향해 몰아세웠으면 세웠을까.

주위의 모든 것들은 나를 향해 날카로운 날을 세우며, 언제든 나를 덮치려한다.
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하지만 꼭 나쁘게만 볼 일도 아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언제나 스스로를 무디게 만드려 하지 않은가.
나에게 날을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당신이란 존재. 고맙기도 하다.

Photograph : vague mimizan plage!!!!! by hakaho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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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꿈꾸는바다 2009.06.14 23:45      
곽군님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많은 사람과 일 때문에 힘들고, 버거운 경험 누구나 있지요.
'나에게 날을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당신' 이란 표현 멋지네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시 정진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것! 참 고마운 일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곽군님!
BlogIcon 곽군 2009.06.22 23:53 신고    
공부하는 것만 생각해도, 독서실이나 학교 도서관이 더 잘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때론 그 사람들 때문에 자신이 경쟁에서 밀리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하지만, 대체로 감사한 '존재들'이라 저는 받아들입니다.

꿈꾸는바다님도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I'm waiting for my man...

여기에 글을 쓰지 못한지, 적어도 1주일은 된 듯하다. 그래도 댓글들은 주렁주렁 달려있었고, 기분 좋게 댓글을 달 수 있었다. 이렇게 변함없이 나를 찾아주는 이들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 정도가 되려면 친구 중의 친구가 주위에 있어야 하겠다.

슬프게도, 문제는 내 주위에 그런 친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확실히 없다고 할 수도, 있다고는 할 수도 없는 그런 느낌말이다. 그렇다고 좀 친한 친구에게, 넌 내가 친구 중의 제일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어색하다.

어느 정도 친분을 쌓게 된 사람에게도 비슷한 느낌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젠 친구 인 것 같지만, 무언가 어색해 '내 친구 맞지?' 라고 물어보기가 어려운, 그런 느낌 말이다.

어렵다. 언제나 인간관계를 넓혀 나가고 이를 공고히 다지는 일은 어렵다.

Photograph : I'm waiting for my man... by onkel_wart (o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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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친구     
BlogIcon 무한 2009.03.25 01:30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가 나를 사랑한다고 해도,
사랑받고 있지 못한다고 느낄 수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다른 누구를
내가 사랑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아, 참 어렵습니다만.

거미가 세상에 홀로 집짓고 외로이 들어 앉아
고요한 침묵의 생으로 대부분 사는 것 처럼

^^

<덧> 요즘 봄 타시는 것 같습니다 ㅋ
BlogIcon 곽군 2009.03.25 21:26 신고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알아들었습니다. :) 맞습니다 맞구요 하하. 정말로 봄 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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